춘천시 귀농귀촌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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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과수화상병 확산…무더위에 더 번질라 비상

올들어 세번째 발생"신고·예찰 철저를" 속보=무더운 날씨를 틈타 강원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되고 있다.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홍천의 한 배 농가에서 올들어 첫 번째 강원지역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가 발생(본보 5월27일자 1·4면 보도)한 데 이어 열흘만에 횡성의 사과농가가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0일에는 원주에서도 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첫 발생 이후 일주일에서 열흘 간격을 두고 연이어 다른 지역에서 발생 사례가 확인된 셈이다. 횡성의 경우 지역 내 사상 첫 과수화상병 발생 사례다. ▶관련기사 15면과수화상병의 확산은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 등 세균이 확산되기 쉬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수화상병 세균은 매년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에 활성화되며 사과와 배 등 과일을 감염시킨다. 12일까지 강원지역 발생 면적은 3농가, 1.17㏊로, 지난해 전체 발생 면적 3.8㏊의 3분의 1 수준에 달하고 있다. 원주 배 농가의 경우 과수원에서 자라고 있던 과일나무 100여그루 중 약 6그루가, 횡성 사과 농가의 경우 600여그루 중 5% 미만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정당국은 두 농가 모두 매몰처리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매몰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때이른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예찰과 방제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아직 효과적인 확산 저지 방법이 없어 예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농촌진흥청은 각 시·군과 농가에 지속적인 확산 방지 작업과 신고를 병행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채의석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 차단에는 농가의 철저한 소독과 빠른 신고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농가에서는 외부 농작업자 관리에 주의하고, 의심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1833-8572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6-13
농촌 쏙 빠진 ‘메가시티’…큰 그림 안보인다

대구·경북 등 통합 제안 나와도시규모 키우기만 초점맞춰도시이익 농촌 교차보전 필요이미지투데이대구·경북(TK)을 필두로 메가시티(인구 1000만명 이상 대도시권) 조성 등 지방자치단체 통합 논의가 불붙고 있다. 지자체 체급을 불려 수도권 일극 체제가 불러온 지방소멸 현상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문제는 ‘메가시티 이후의 농촌’에 대한 고민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TK, 메가시티 논의 불 댕겨=메가시티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전국에서 번진다. 가장 앞선 곳은 TK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처럼 행정안전부 통제를 받지 않고 국무조정실 지휘만 받는 지자체로서 TK를 통합하자”고 제안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행정 통합이 지역 불균형 등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호응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최근 홍 시장과 이 지사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과 만나 올해 안에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2026년 7월 통합지자체를 출범한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대전·세종·충북·충남은 행정통합 전 단계인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을 추진 중이다. 3개 분야, 18개 부문, 20개 사무에 초광역 협력이 가능하도록 올 하반기 특별지자체를 출범시킨다는 게 이들 4개 시·도의 구상이다.부산·울산·경남에선 2022년 이미 특별지자체가 만들어진 바 있다. 당시 세 지자체를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며 추진됐는데, 이후 지방선거에서 메가시티에 부정적인 지자체장들이 당선되면서 특별지자체는 없던 일이 됐다. 다만 최근 흐름을 살펴보면 논의가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을)은 최근 자신의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부산·울산·경남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및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광주광역시에선 강기정 시장이 “메가시티 논의를 위해 광주·전남 연구원이 공동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도농 상생방안 마련돼야=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선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도시권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이런 논의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하지만 도시규모를 키우는 데만 관심이 집중되면서 정작 소멸위기에 직면한 농촌에 대한 고민은 이뤄지지 않아 문제다. 양승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메가시티 구상은 도심 밀도를 높이고 도시로 연결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메가시티 속 농촌의 역할과 메가시티 이후의 농촌 모습에 대해선 논의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소멸에 대응한다는 메가시티가 오히려 농촌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변호사)는 “자치 분권 강화가 아니라 도시 사이즈를 키워 전 국토를 메가시티화한다는 방향으로 논의가 계속 지속될 경우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 문제가 관심 밖에서 멀어져 결국 농촌 소외를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메가시티 논의는 결국 맹탕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실제 부울경특별지자체만 해도 경남 진주·창원, 부산, 울산 4개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게 핵심이었고 농촌 비중이 큰 서부 경남 등의 역할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다가 각 지역의 이익을 두고 분열이 심화하며 결국 좌초됐다.마강래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교통·통신의 발달에 따라 메가시티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트렌드가 됐다”면서도 “다만 메가시티는 수도권에 대응할 새로운 도시를 구축한다기보다 초광역권 안에 대도시 거점, 중소도시 거점, 농어촌 거점을 만들고 각 거점을 상보적 관계 속에서 연결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이어 “대도시 등의 이익을 농어촌으로 교차 보전하는 등 상생방안을 고민하지 않고 메가시티를 논의하는 건 무의미하다”면서 “초광역권 내 기금을 만들어 도시 수익이 농촌에서 사용되게 하거나 광역권 도시 활성화로 늘어나는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을 농촌지역에 분배하는 일종의 공동 과세제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2024-06-11
작년 농가소득 연 5천만원 넘어…어가소득 4% 증가

농가지원책 강화 등 영향…고수온에 양식 수입 18% 급감[연합뉴스 자료사진](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해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연 5천만원을 넘어섰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82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5천만원을 넘긴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농작물 판매 등으로 벌어들이는 농업소득이 1천114만3천원으로 17.5% 뛰었다.농업총수입이 3천792만2천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하면서 농업경영비(2천677만9천원)의 증가율(6.6%)을 웃돈 결과다. 채소와 과수 가격이 상승하고 쌀값 하락이 안정화되면서 수입이 늘었다.이전소득도 1천718만8천원으로 12.7% 증가하면서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정부의 농가지원책 강화 등에 공적 보조금이 12.9% 늘었다.작년 연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6억804만3천원으로 1.4% 감소했다.반면 평균 부채는 4천158만1천원으로 18.7% 증가했다. 대출 규제 완화에다가 농지 연금 사업 규모가 확대돼 관련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천795만3천원으로 6.3% 증가했다.[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지난해 어가의 평균 소득은 5천477만9천원으로 3.5% 늘었다.총수입에서 경영비를 뺀 어업소득이 2천141만4천원으로 3.3% 증가했다. 어업의 총수입이 7천845만6천원으로 5.7% 감소했으나, 어업경영비가 5천704만1천원으로 더 큰 폭인 8.7% 감소했다.고수온에 따른 폐사로 양식을 통한 수입(-18.4%)과 양식으로 인한 지출(-17.6%) 모두 감소하는 모습이었다.어업외소득은 1천463만2천원으로 15.3% 증가했다.이전소득은 1천619만원으로 5.5% 감소했다. 코로나19 당시 지원했던 보조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공적보조금(-5.2%) 등이 감소했다.어가의 평균 자산은 5억1천427만1천원으로 0.7% 늘었다.대출 규제 완화 등에 따른 투자 증가에 평균 부채는 6천651만2천원으로 11.3% 증가했다.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천389만2천원으로 5.5% 늘었다.[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encounter24@yna.co.kr박원희(encounter24@yna.co.kr)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