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지난 1일 자로 제1회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자격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농업관리사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로 도입된 국가전문자격이다.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교육, 지도, 기술 보급, 정보 제공, 상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격시험은 단일 등급이며 시험 분야는 원예와 축산 두 분야다. 응시 자격은 스마트농업 관련 학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이와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은 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제1회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자격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스마트팜 기업 재직자 교육 현장 모습.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제공
시험은 1·2차에 걸쳐 각각 필기와 실기로 치러진다.
제1차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8일(토)에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총 4과목으로 △스마트농업의 이해 및 시설·장비 구축·관리 △스마트농업 운영 및 관리 △정보통신기술 기반 데이터 분석 △상담 및 교육 방법론이다. 과목당 25개 객관식 문항(오지선다형, 총 10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 장소는 대전광역시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이다.
제2차 실기시험은 오는 12월 13일(토)에 진행되며 △스마트농업 관리 실무 단일 과목에 주관식 12문항(단답형·서술형)이다.
합격 기준은 1차 시험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과락 40점), 2차 시험은 60점 이상이다. 농진원 관계자는 “지식을 묻는 문항뿐 아니라 실무에 필요한 종합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일정, 응시 방법, 평가 방식 등 시험 관련 사항은 농진원(www.koat.or.kr) 및 스마트농업관리사(sfm.kpc.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센터(1577-9402)로 문의해도 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스마트농업관리사는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경영 감각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스마트농업 시대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자격시험이 현장에 조속히 안착해 농업 현장의 변화에 기여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