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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병…강원 5개 시·군 ‘일시이동중지’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28 작성일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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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27마리 사육농장
1일 경기 이천 이후 열흘 만
감염소 살처분 돌입
20240812500747

 

11일 강원 양구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병했다. 이달 1일 경기 이천의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지 열흘 만으로, 올들어 세번째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1일 강원 양구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럼피스킨병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만 모두 107건이 확진됐다. 올 들어선 발병이 없다가 8월12일 경기 안성, 9월1일 이천에서 발생했다.

이번 발생 농장은 한우 27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11일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원 양구와 고성‧인제‧화천‧춘천 등 5개 시·군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춘천지역에서는 긴급 백신접종을 시행했다.

또 해당 지역의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2일 오전 0시30분부터 14일 오전 0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 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 기자 minwoo@nongmin.com

출처:농민신문(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9125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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